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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중고차

인증중고차 출고 후 ‘하자 접수’ 절차와 실전 사례

인증중고차는 제조사나 공식 딜러사의 보증 아래, 성능과 품질이 검증된 차량만을 대상으로 판매됩니다.

따라서 많은 소비자들은 “인증중고차라면 안심하고 타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출고 후 일정 기간이 지나고 나면, 엔진 이상, 전자장비 오류, 미처 발견되지 못한 누수나 진동 등 예상치 못한 하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실제로 존재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하자가 생겼을 때 어떻게 접수하고 대응해야 하며, 보증을 받기 위해 어떤 절차를 따라야 하는지를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각 브랜드 별로 보증범위도 다르고 서비스 혜택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자 발생 시 소비자가 따라야 할 공식 절차, 제조사별 대응 방식의 차이, 실제 소비자들의 실전 사례를 중심으로 상세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인증중고차 하자접수

인증중고차 출고 후 하자 발생 시 기본 접수 절차

하자 발생 시, 소비자가 따라야 할 절차는 대부분의 제조사에서 아래와 같은 기본 구조로 운영됩니다.

1단계. 하자 발견 시점에 즉시 기록

  • 차량의 상태, 소리, 경고등 등
    하자 증상이 처음 나타난 시점을 정확히 기억하거나 기록
  • 가능하다면 스마트폰 영상 또는 사진으로 증상 촬영

2단계. 해당 제조사 고객센터 또는 인증중고차 센터에 접수

  • 전화 또는 온라인으로 차량 번호와 증상 설명
  • 고객센터는 보통 AS 가능 지점 또는 서비스센터를 안내

3단계. 정식 서비스센터 방문 및 무상 점검

  • 사전 예약 후 서비스센터 입고
  • 기술자가 직접 차량을 점검하고 하자 여부를 판단
  • 제조사 보증 대상인 경우 무상 수리
  • 보증 외 항목은 유상 수리 견적 제공

4단계. 보증 대상 하자일 경우 수리 완료 후 출고

  • 보통 하루~3일 소요
  • 부품 수급이 필요한 경우는 별도 안내
  • 수리 완료 후 하자수리 내역서 요청 가능

 

제조사별 하자 접수 정책 차이점

브랜드 하자 보증범위기간 고객센터 특징
현대 인증중고차 엔진, 미션, 전자장비 등 주요 부품 최대 2년 또는 4만 km 1899-0600 또는 블루멤버스 앱 전국 블루핸즈에서 서비스 가능
기아 인증중고차 동력 계통 및 핵심 부품 최대 2년 또는 4만 km 기아멤버스 앱 또는 080-200-2000 기아오토큐 연계 서비스
Mercedes-Benz Certified 전 차종 동일 기준 적용, 고장 원인에 따라 판단 최대 2년 (차종별 상이) 080-001-1886 하자 판단 엄격, 사례마다 차이 큼
BMW Premium Selection 엔진, 미션, 전장 주요 부품 최대 2년 080-269-2200 서비스 이력 공개, 절차 투명
※ 브랜드마다 점검 기준 및 책임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계약서 내 보증 약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실전 사례 : 하자 접수와 제조사 대응

사례 1 – 엔진 떨림 문제 (현대 인증중고차, 아산 지역)

상황 요약
현대 인증중고차로 2만 3천km 주행된 싼타페를 구매한 고객 A씨는 출고 후 2주 뒤, 주행 중 일정 속도에서 엔진 떨림을 감지함.

대응 과정

  • 스마트폰으로 떨림 상황 촬영
  • 현대 고객센터에 전화 접수 → 아산 블루핸즈 방문
  • 고압펌프 이상 발견 → 보증 수리 진행
  • 3일 후 부품 교체 완료 후 출고

소비자 반응
“신차보다 대응은 느렸지만, 수리 내역과 진단 리포트가 명확했고 보증 수리였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사례 2 – 전자장비 오작동 (BMW 인증중고차, 서울 강남)

상황 요약
3년형 BMW 320i 인증중고차를 구입한 고객 B씨는 출고 1개월 후, 계기판 경고등과 네비게이션 재부팅 오류가 지속됨.

대응 과정

  • BMW 고객센터에 온라인 접수
  • 강남 BMW 공식 서비스센터 예약
  • 전자장치 소프트웨어 오류 확인 → 리프로그램 실시
  • 부품 교체 없이 무상 수리 완료

소비자 반응
“수입차라 절차가 복잡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정식 인증 차량이어서 빠르게 진단과 수리가 이루어졌다. 수리 후 증상은 완전히 사라짐.”

 

사례 3 – 하자 판정 거절 사례 (기아 인증중고차, 부산)

상황 요약
K8 인증중고차 구매 후, 조향 시 핸들 떨림이 느껴졌던 고객 C씨는 보증 수리를 요청했지만, AS 센터에서는 ‘일반적인 차량 특성’이라며 하자로 인정하지 않음.

대응 과정

  • 동일 증상을 3회 촬영 후 재방문
  • 고객센터 민원 제기 후 기아 정비사 2차 점검 진행
  • EPS 모듈 이상 판정 → 보증 수리로 최종 인정됨

소비자 반응
“처음에는 보증 거절로 불쾌했지만, 영상 기록과 반복 증상 제시 후 다시 점검해준 덕분에 최종 수리까지 연결됐다. 자료 준비가 정말 중요함을 실감했다.”

 

인증중고차는 일반 중고차보다 보증과 신뢰성이 높지만, 모든 하자가 자동으로 보증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록 자료 확보 / 정확한 접수 절차 이행 / 보증 범위 숙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제조사마다 보증 처리 속도, 수리 기준, 고객 응대 방식에 차이가 있으므로 출고 전 보증 항목과 기간을 계약서와 함께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하자가 발생했을 때 즉시 대응하고, 기록을 남기며, 필요 시 고객센터에 민원을 공식적으로 접수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해결 방법입니다.

  • 정비 내역은 ‘정비명세서’로 반드시 요청해야 추후 하자 반복 시 입증이 가능합니다.
  • 차량에 이상이 생기면 동영상 촬영 + 서비스센터 예약 전 증상 전달이 핵심입니다.
  • 블루멤버스, 기아멤버스, BMW 앱을 통해 이력 조회가 가능합니다.

특히 BMW 와 같이  요즘의  수입차량은 전자장비 오작동으로 인한 고장을 자주 경험할 수 있으나 간단한 업데이트 만으로도 증상을 없앨 수 있기 때문에 큰 고장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차량을 타는 것이 정신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