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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늦은 휴가 일본 후쿠오카 짧은 여행 - 엄마와 딸의 2박 3일 코스

형이야 2025. 8. 19. 17:14

8월 말, 늦은 여름휴가를 맞아 엄마와 딸이 함께 후쿠오카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짧지만 알찬 2박 3일 동안 항공권 예약부터 숙소, 교통편, 먹거리, 볼거리까지 꼼꼼하게 준비했는데요. 이번 후쿠오카 여행기를 통해 실제 소요시간과 가격, 여행 코스, 여름에 느낀 장단점을 자세히 기록해 두었습니다. 특히 한국인 여행자가 선호하는 후쿠오카 맛집, 인기 숙소, 교통 활용법을 중심으로 정리했으니 8월말 후쿠오카를 계획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8월말 일본 후쿠오카 짧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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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준비: 항공권 & 숙소

후쿠오카 여행의 첫걸음은 항공권입니다. 8월말은 일본 여행 성수기가 막 끝나가는 시점이라 가격대가 다소 안정적인 편이었어요. 김해공항에서 후쿠오카까지 비행 시간은 약 1시간 10분, 인천공항에서는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왕복 항공권은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8월 말 기준으로 LCC 항공은 18만~25만 원대, 아시아나·대한항공 등 국적기는 30만 원 전후였습니다. 이번에는 엄마와 딸 둘이서만 가는 여행이라서 오후에 출발해 그날 저녁부터 바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시간대를 맞추었습니다.

8월 후쿠오카 왕복 항공권 - 스카이스캐너 제공

 

숙소는 하카타역 근처 호텔을 선택했습니다. 하카타는 후쿠오카 교통의 중심지라 공항·지하철·버스 모두 접근이 쉽고, 텐진이나 캐널시티 등 주요 관광지와도 가까워 한국인 여행자가 가장 많이 찾는 지역입니다. 숙박 비용은 1박 기준 10만~15만 원대였고, 조식 포함 호텔을 선택해 아침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카타역 주변 호텔 숙소 - 트립닷컴 제공

후쿠오카 교통편 이용법

후쿠오카는 도시 자체가 작고 교통이 단순해 짧은 여행에 적합합니다. 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는 지하철로 단 5분, 버스는 약 15분 정도 걸립니다. 교통패스를 이용하면 경제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은 후쿠오카 1일 지하철 패스(약 640엔)입니다.

마이리얼트립 사이트를 통해서 미리 구입도 가능합니다.

버스를 자주 이용할 계획이라면 니시테츠 버스 패스(약 900엔)도 유용합니다.

엄마와 함께한 여행이라 대중교통을 적절히 이용하되, 짐이 많거나 이동 거리가 긴 구간은 택시를 활용했습니다.

후쿠오카 택시는 기본요금이 약 590엔(약 5,300원)으로 한국과 비슷해서 더운 낮에 단거리 이동에는 꽤 편리했습니다.

마이리얼트립 제공

한국인이 좋아하는 후쿠오카 먹거리

후쿠오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입니다. 이곳 후쿠오카에 왔다가면 살찌기 쉽상이죠!

  • 하카타 라멘: 대표 브랜드 ‘이치란 라멘’은 기본 980엔. 진한 돈코츠 국물과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담백한 맛이 특징.
  • 야키토리: 닭의 여러 부위를 꼬치로 만들어서 숯불로 구워낸 맛있는 요리, 담백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 매력. 1인분 약 100엔~1,000엔.
  • 멘타이코 요리: 명란젓을 활용한 덮밥, 오니기리, 파스타까지 다양해 간식처럼 즐기기 좋음.
  • 야타이(노점): 저녁에는 나카스 강변에 노점이 열리는데, 라멘·오뎅·꼬치 등 소박하면서도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추천.

후쿠오카 먹거리들
나카스강 포착거리의 낮과 밤

볼거리 & 추천 코스

짧은 2박 3일 후쿠오카 여행에서는 꼭 가야 할 명소만 압축적으로 다녀왔습니다.

  • 캐널시티 하카타: 쇼핑몰이자 엔터테인먼트 복합 공간. 분수쇼와 다양한 맛집이 있어 가족 여행자에게 인기.
  • 다자이후 텐만구: 학문의 신을 모신 신사로, 한국인 수험생 가족이 특히 많이 찾습니다. 하카타에서 니시테츠 열차로 약 40분 소요.
  • 오호리 공원: 늦여름에도 산책하기 좋은 호수공원으로, 엄마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았습니다.
  • 텐진 지하상가: 쇼핑과 카페 탐방을 즐기기에 최적의 공간. 특히 더운 8월에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캐널시티 하카타
오호리 공원

여행 후기: 여름 후쿠오카의 장단점

이번 후쿠오카 여행은 엄마와 딸이 함께여서 더욱 특별했습니다. 비행 시간이 짧아 이동에 부담이 없었고, 교통이 단순해 초행길임에도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인에게 친숙한 먹거리와 쇼핑 환경 덕분에 짧은 일정에도 알찬 여행이 가능했습니다.

단점이라면 8월말 후쿠오카는 여전히 덥고 습한 날씨라는 점입니다. 낮에는 32도 전후로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일정은 오전·저녁 위주로 잡고, 한낮에는 쇼핑몰이나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점은 성수기 직후라 관광지 붐비는 정도가 줄고, 항공권과 숙소 가격이 한결 합리적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엄마와 딸이 함께한 8월말 후쿠오카 늦은 휴가 여행은 짧지만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까운 일본에서 부담 없이 떠날 수 있고, 맛있는 먹거리와 편리한 교통, 다채로운 볼거리까지 경험할 수 있는 후쿠오카는 여름 휴가지로 충분히 추천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