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대처하는 법, 여름철 온열질환 증상과 예방법 총정리

형이야 2025. 8. 7. 08:24

8월 무더위가 극심해지면서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에 대한 예방과 대응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체온 조절 기능이 망가지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부종, 열실신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고령자, 어린이, 만성질환자, 야외 근로자 등은 더위에 취약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외출을 피하고, 시원하게 지내며, 물을 자주 마시고, 폭염 시간대를 피해 활동해야 합니다. 응급 상황 시에는 빠른 체온 낮춤과 수분 보충, 119 신고가 중요합니다.

여름철 건강 위협, ‘온열질환’ 제대로 알고 예방합시다

8월의 폭염이 본격화되면서 무더위에 의한 건강 이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장시간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라면 ‘온열질환’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우리 몸의 체온 조절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부종, 열실신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심한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 온열질환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올바른 정보를 알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점에서, 질병관리청의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 제공하는 2025년 8월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온열질환의 증상, 위험군, 예방법, 응급처치 방법을 정리해드립니다.

1. 온열질환의 종류와 주요 증상

온열질환은 고온 다습한 날씨에 노출될 때 체내 수분과 염분이 급격히 빠져나가거나 체온이 조절되지 않아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5가지 온열질환입니다.

· 열사병
가장 위험한 온열질환으로, 체온이 40℃를 초과하며 땀이 나지 않고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운 것이 특징입니다. 헛소리, 의식저하, 혼수 상태 등 중추신경 이상이 동반되며, 신속히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 열탈진
체온은 비교적 낮지만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빠져나가면서 나타납니다. 무력감, 피로, 메스꺼움,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방치하면 열사병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열경련
운동이나 노동 중 땀을 과도하게 흘려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등의 전해질이 빠져나가면서 팔, 다리, 복부 등의 근육이 경련을 일으킵니다. 특히 야외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 열부종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있는 상태에서 발이나 발목이 붓는 현상입니다. 체온 상승과 관련하여 체표면의 혈액량이 증가하면서 혈관 외로 수분이 빠져나가 부종을 유발합니다.

· 열실신
더위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해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는 현상입니다. 고령자나 저혈압 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 온열질환은 단순한 더위 문제가 아니라 생명과도 직결될 수 있습니다.

2. 온열질환, 누가 더 주의해야 할까요?

질병관리청은 아래와 같은 분들을 ‘온열질환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 고령자
노인은 땀샘의 기능이 저하되어 땀 배출이 어렵고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집니다. 심장질환,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많아 더욱 위험합니다.

· 어린이
신진대사가 활발하고 체중에 비해 체표면적이 넓어 열 흡수가 빠릅니다. 하지만 체온 조절 기능은 미숙하기 때문에 온열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 만성질환자
고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심뇌혈관질환 환자들은 체온조절이 어렵고 탈수에 취약합니다. 여름철엔 특히 물 섭취나 활동량 조절에 주의해야 합니다.

· 야외 노동자
건설 현장, 농장, 공장 등 고온 환경에서 장시간 노동하는 분들은 열사병 발생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 사회적 취약계층
냉방 환경이 열악하거나 외부 도움을 받기 어려운 독거노인, 노숙인, 저소득층, 장애인 등은 주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 누구나 온열질환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히 위 그룹에 해당되신다면 여름철 더위를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3. 온열질환 예방법 – 생활 속 실천이 중요합니다

온열질환은 대부분 예방이 가능합니다. 질병관리청은 다음과 같은 예방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시원하게 지내기
밝고 가벼운 옷을 입고, 외출 시 모자나 양산을 사용합니다. 집에서는 선풍기나 에어컨으로 적절히 온도를 조절하고, 샤워를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분 자주 섭취하기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커피나 알코올처럼 이뇨작용이 있는 음료는 피해야 합니다.

· 더운 시간대 외출 자제하기
낮 12시부터 오후 5시는 가장 기온이 높아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큽니다. 야외 활동은 최대한 피하고, 반드시 해야 할 경우 그늘이나 휴게 공간을 확보하여 휴식을 병행해야 합니다.

· 기상 상황 확인하기
기온, 폭염 특보 여부 등을 매일 확인하여 활동계획을 조정하셔야 합니다.

· 냉방시설이 없을 경우
지자체의 무더위 쉼터나 동 주민센터 등의 공공시설을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질환자 맞춤 예방
신장질환자 등 수분 섭취에 제한이 있는 분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한 뒤 계획적으로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4. 온열질환 발생 시 응급처치 방법

갑작스럽게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응급처치를 해야 합니다.

1) 시원한 곳으로 이동
가능한 한 빠르게 환자를 시원한 장소(에어컨이 있는 실내, 그늘 등)로 옮깁니다.

2) 체온 낮추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젖은 수건이나 얼음팩을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대줍니다. 선풍기나 부채로 체온을 낮춰줍니다.

3) 수분 보충
의식이 있을 경우 소량씩 물이나 스포츠음료를 마시게 합니다. 단,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는 절대로 마시게 해선 안 됩니다. 기도 폐쇄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4) 119 신고
의식이 없거나 증상이 악화될 경우 반드시 119에 즉시 신고해야 하며,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응급처치는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합니다. 신속하게 반응하셔야 생명에 지장이 없습니다.

5. 건강한 여름을 위한 실천이 필요합니다

온열질환은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예방하지 않으면 생명에 위험이 될 수 있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기본적인 생활수칙을 꾸준히 실천하고, 위험군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반드시 사전 예방과 응급처치법을 숙지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이 제시한 여름철 건강 수칙은 단순하지만 효과적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오늘 기온을 체크하고, 물을 챙겨 마시고, 외출 시간을 조절하는 생활 습관을 실천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번 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